‘학교는 교육활동에 집중하도록’…대구시교육청, 내년부터 학교지원 업무 확대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학교지원 업무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갑진년 새해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업무는 초등 1수업 2교사제 수업협력교사 채용 및 중등 기간제교원 채용업무, 학교 교육활동 3개 분야 인력 지원, 공기 질 특별점검과 조리실 후드·덕트 유지관리 지원, 급식기구 배치 설계 컨설팅 지원 업무 등 총 6가지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장 교직원으로 구성된 학교지원과제연구회를 통해 새롭게 발굴했다.
초·중등 교사 채용을 희망하는 학교의 경우 대구학교지원센터에서 채용공고와 원서접수, 서류심사(정량평가)까지 업무를 대신 맡는다. 채용 업무가 집중되는 매년 2~3월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서 분류와 사서 미배치 학교 도서관 장서 정리, 17학급 이하 소규모학교 및 IB 학교 행사 보조 시에 필요한 인력도 지원한다. 학교 소규모화에 따른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3년 이내 신축·증·개축 학교 등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등 8개 항목에 관한 특별점검을 추가로 실시한다. 조리실 후드 유지관리 등은 직영급식교 463곳에 전문 용역업체를 활용해 이뤄진다. 조리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산업재해를 막고 급식기구 배치 설계 등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재복 대구학교지원센터 단장은 “학교가 교육활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참고해 학교지원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학교지원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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