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줄였다' 서해해경·광주기상청 위험기상 대비 협업 구축 성과

변재훈 기자 2023. 12. 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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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양경찰청과 광주기상청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기상에 사전 대비·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 해양 사고가 10% 감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해해경청과 광주기상청은 앞으로도 겨울철 위험기상 사전 예방 중심의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협업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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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서해해양경찰청과 광주기상청은 지난 10월부터 운영한 해양 기상 전문화 공동 태스크포스(TF)가 상세 해양위험 기상 정보를 미리 파악, 선제적으로 선박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광주기상청 제공) 2023.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서해해양경찰청과 광주기상청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기상에 사전 대비·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 해양 사고가 10% 감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해해양경찰청과 광주기상청은 지난 10월부터 운영한 해양 기상 전문화 공동 태스크포스(TF)가 상세 해양위험 기상 정보를 미리 파악, 선제적으로 선박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동 TF는 ▲9시간 합성 파랑예상도 등을 활용한 위험기상 사전 예측방안 ▲실시간 해양관측부이를 활용한 위험기상 인지 방안 ▲신속한 위험기상 정보 전파체계 방안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풍랑경보가 여러 차례 내려졌지만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는 1건도 없었다. 올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서해해경청 관내 해양사고 발생 건수는 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0건)과 비교해 10% 이상 줄었다.

광주기상청은 풍랑특보 시나리오를 미리 제공, 위험 기상에 앞서 해경이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파랑예측모델(RWW3)을 기반으로 3시간 간격 예측 정보를 차례로 중첩한 '9시간 합성 파랑예상장'을 생산·공유, 상대적으로 안전한 해역 정보를 추가 제공했다. 안전한 선박 피항을 도왔다는 평가다.

서해해경은 이에 기반해 자체 안전관리 대비·대응을 위한 경계단계를 도입, 주의보 발효 이후부터 경보 격상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위험성 수준별로 경계 1~3단계로 설정했다. 또 현지 기상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기상특보 발효 예상시기, 풍랑경보 가능성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 어민들이 조업 현지에서 갑작스런 악천후에 조우해 위험에 처할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속 전파 체계 확립에도 힘썼다. 경비함정·파출소·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해경세력 뿐만 아니라 어선 안전조업국과의 협업을 통해 가용 통신수단을 활용하여 위험기상 정보를 어선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서해해경청과 광주기상청은 앞으로도 겨울철 위험기상 사전 예방 중심의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협업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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