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오니 현관문 도어락 바뀌어…용의자 "로맨스스캠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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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여행을 갔다온 사이 집 현관문 도어락이 교체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해운대경찰서와 집주인 A씨 SNS 계정 게시물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행을 갔다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다. 하지만 택배와 유모차 등 분명 저희 집 앞이 맞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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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여행을 갔다온 사이 집 현관문 도어락이 교체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해운대경찰서와 집주인 A씨 SNS 계정 게시물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행을 갔다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다. 하지만 택배와 유모차 등 분명 저희 집 앞이 맞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한 후 과학수사대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용의자 B(20대·여)씨는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로맨스스캠 피해를 당했다. 외국인 남자친구으로부터 해당 집이 같이 살 집이니 도어락을 바꿔놓으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이번 주 중 소환해 도어락을 교체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며 "B씨가 로맨스스캠을 당한 정황이 확인되면 B씨 남자친구도 조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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