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맞아 허벅지 피멍" 고소장에 경찰 수사

/사진=뉴시스

한 초등학교 학생이 담임교사로부터 과잉 체벌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최근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로부터 교사 A씨(40대)의 아동학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A씨가 제출한 고소장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교사 A씨가 B군을 체벌했다. 정확한 체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A교사는 B군의 허벅지를 막대기로 4~5차례 때렸고, 이로 인해 피멍이 들었다는 것이다.

B군의 학부모는 A교사가 과잉 체벌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 이후 해당 학교는 A교사에 대해 긴급 분리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교육청 교육인권센터는 아동학대 여부 등을 들여다 보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관계자는 "오늘 오후 전북교육청 인권센터와 함께 합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