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선원 前국정원 1차장·'의사 출신' 강청희 인재 발표

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2023. 12.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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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인재 4호로 외교안보전문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보건의료전문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5호 인재로 발표했다.

인재 4호로 영입된 박 전 차장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하는 등 외교 안보 전문가로 분류된다.

인재 5호로 영입된 강청희 전 부회장은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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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호 인재 '외교안보'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
5호 인재 '보건의료'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박선원 "尹 무능 외교 집약판…민주당 일원으로 최선 다할 것"
강청희 "민주당 입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해 국민 건강권 지킬 것"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왼쪽)·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4호로 외교안보전문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보건의료전문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5호 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두 인사를 내부 영입 인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인재위는 이번에 발표된 인재들의 경우 기존에 당에서 활동을 해온 인사들로, 내부에서 발탁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인재 4호로 영입된 박 전 차장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하는 등 외교 안보 전문가로 분류된다.

전라남도 나주 출신인 박 전 처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유학길에 오른 박 전 처장은 2000년 워릭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통일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을 했고,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 행정관을 거쳐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다.

민주당은 "특히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역임 당시 2006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노무현 대통령의 신망을 두텁게 받았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주도하며 정상회담 성사를 이뤄낸 주역으로도 이름을 알렸다"며 "박씨는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안보전략가로서 외교안보정책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2017년 대선 국면 당시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아 당시 단장이었던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후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거쳐 2021년 11월에는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박 전 처장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무능 외교, 망언 외교, 안보 불안의 집약판"이라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균형 잡힌 실용적 외교 전략으로 한반도 안보와 국익을 공고히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 외교안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재 5호로 영입된 강청희 전 부회장은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로 영입됐다.

강 전 부회장은 서울 종로구 출생으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에서 학사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를 전공하고 2004년 개원했으나 2014년 경영하던 의원을 폐쇄하고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직을 맡아 의료 제도 바로 세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주당은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아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시행해 1차 진료기능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으며 의료복지와 보건의료행정에 관해서도 역량을 발휘해왔다.

강 전 부회장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후퇴에 맞서 공공의료, 필수의료를 살리는 민주당의 입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고 싶다"며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K-돌봄 모델 완성을 위해서도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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