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90억 달러로 역대 최고…'라면이 역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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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9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2월 3주차(12월23일)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90.1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와 협업한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배 간접광고를 통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의 배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5%, 67.4% 늘었으며 올해 말부터는 포도·딸기·파프리카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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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75억달러, 신선식품 15억달러 차지
라면 25%, 딸기 22.5%, 쌀 가공식품 19% 각각 늘어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9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2월 3주차(12월23일)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90.1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품목별 수출액은 가공식품이 75억달러, 신선식품이 15억달러로 가공식품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라면의 경우 9억3800만달러 규모가 수출되며 지난해보다 24.7% 증가했고 쌀 가공식품은 19.3%, 음료는 11.6%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의 경우 딸기 수출이 22.5%, 김치 수출이 10.3% 각각 늘었다.
농식품부는 올해 세계적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들의 시장 개척 노력과 정부의 전방위적 수출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1월 민·관이 참여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다.
바이어 초청 상담회(2회), 국제 식품박람회(24회), K-Food 페어(7회) 등을 통해 기업간 수출 협약 367건, 수출계약 약 1.7억달러를 체결했다.
문체부와 협업한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배 간접광고를 통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의 배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5%, 67.4% 늘었으며 올해 말부터는 포도·딸기·파프리카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한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해 품질 관리, 물류 비용 절감, 연구개발(R&D) 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부터 해외 판매지까지 저온저장시설·차량 이용, 특수포장재 등 비용 지원, 공항·항만 인근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 신선농산물 특화 물류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할랄, 중남미 등 신(新)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업 마케팅, 대규모 식품 박람회 등 시장에 맞는 다양한 수출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K-Food 브랜드 확산,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회복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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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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