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승에 진심이다...1월에 바이아웃 '900억' 지른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수비수 곤살루 이나시우(22·스포르팅)에 바이아웃을 지불하려 한다.
아스널은 18라운드까지 진행된 2023-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크리스마스를 1위로 보냈다.
비록 리버풀(승점 이 27일(한국시간)에 번리를 2-0으로 꺾으며 최상단을 차지했지만 29일에 펼쳐지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 자리를 다시 되찾는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놓친 우승을 이번에는 꼭 차지하기 위해 분주한 1월을 보낼 계획이다. 먼저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는 가운데 스트라이커 영입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중앙 수비수 보강 소식까지 전해졌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라는 리그 최고의 수비 듀오가 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마갈량이스와 살리바의 뛰어난 활약으로 아스널은 올시즌 리그 18경기 16실점으로 리버풀과 함께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전은 확실하지만 백업은 부실하다. 특히 중앙 수비는 마땅한 자원이 없다. 야쿱 키비오르가 있지만 불안한 모습이 있고 중앙에 설 수 있는 벤 화이트도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오른쪽 사이드백을 계속 지키고 있다. 빡빡한 후반기를 위해서라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널이 원하는 수비수는 이나시우다. 이나시우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스포르팅 유스에서 성장해 1군까지 데뷔했다. 2020-21시즌부터 1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 나섰다. 올시즌도 리그 14경기에 나서며 주전 수비수 활약 중이다.
이나시우는 마갈량이스와 똑같은 왼발 센터백이다. 패스가 좋아 후방에서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자랑하고 상대의 압박에도 침착하게 대응한다. 아스널이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에 적합한 수비수다. 또한 위치 선정과 지능적인 플레이도 강점이다.
아스널은 바이아웃까지 지불할 의지가 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25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나시우 영입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나시우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의 바이아웃이 지불될 경우 스포르팅을 떠날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 곤살루 이나시우/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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