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민주당, 검사 사칭한 분 절대 존엄으로 모시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를 사칭하는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면서 "그동안 저는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질문만 받아왔는데 오늘은 제가 질문을 하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15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한 위원장은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민들의 중요한 도구일 뿐"이라며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