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경장>경사>경위>경감>경정>총경>경무관…'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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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제주·전남·전북 등에서 순경 출신 경찰 여러 명이 별을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은 26일 총경급 31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1990년 순경 공채로 입직한 오 실장은 제주경찰청 감찰계장, 경무계장, 경남청 거제경찰서장 등을 거쳐 2018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전북에서는 임종명 전북경찰청 경비과장(55)이 경무관으로 승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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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오현지 남승렬 최성국 강교현 기자 = 대구경북·제주·전남·전북 등에서 순경 출신 경찰 여러 명이 별을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은 26일 총경급 31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은 경찰조직의 상위 네번째 계급으로 국군의 준장과 비슷한 위치다. 일반직 공무원의 부이사관(3급)에 해당된다. 경찰 수장인 치안총감과 치안정감, 치안감 다음 계급이다.
경무관은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등으로 근무한다.
대구·경북에서는 2명의 순경 출신 경무관이 배출됐다.
대구경찰청에서 최미섭 범죄예방대응과장(56)이, 경북경찰청에서는 유오재 홍보담당관(57)이 경무관으로 내정됐다.
최 과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들어와 경북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경북 청도경찰서장, 경북 의성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등을 거쳤다.
유 담당관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대구대를 졸업한 뒤 1989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동안 경북 성주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생활안전과장, 대구 달성경찰서장, 경북 경산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제주에서는 오인구(57) 제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경무관으로 계급을 높여 단다. 제주지역 순경 출신으로는 최초다.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으로 1990년 순경 공채로 입직한 오 실장은 제주경찰청 감찰계장, 경무계장, 경남청 거제경찰서장 등을 거쳐 2018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총경 승진 후 전남청 고흥경찰서장, 제주청 정보과장, 제주동부서장, 제주청 해안경비단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에서는 김남희 순천경찰서장(54·여)이 순경 출신 경무관에 이름을 올렸다. 김 서장은 이번 경무관 승진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김 서장은 광주청·전남청 여청과장, 112종합치안상활실장 등을 두루 거쳐 여성 경무관을 달게 됐다. 그는 2008년 국무총리상, 2012년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북에서는 임종명 전북경찰청 경비과장(55)이 경무관으로 승진한다.
전북 전주 출신인 임 과장은 1990년 순경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8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김제경찰서장, 군산경찰서장, 전북청 112종합상황실장,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승진자 31명 중 절반 수준인 15명이 경찰대 출신이었다. 이어 일반 8명, 간부후보생 7명, 사시 1명 순으로 나타났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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