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동훈 "민주, 왜 검사 사칭한 사람 절대 존엄으로 모시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26일) 취임 직후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오는 29일 출범을 목표로 하는 비대위 구성 작업에 주력할 전망인데요.
현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민들의 중요한 도구일 뿐입니다.
저는 어떤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도구인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을 20여 년 동안 최선을 다해했고 국민에게 봉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마친 후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인혁당 빚고문 해결, 4·3 직권 재심, 스토킹 반의사 불벌죄 도입, 촉법소년 연령 하향, 피해자에 대한 다양한 구제, 프락치 관련한 피해에 대한 항소 포기 등 오히려 민주당은 안 했던,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시민들이 좋아하실 만한 일들은 저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에 저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에게 질문만 받아 왔잖아요.
오늘은 제가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갈까요.
[기자]
오늘 이준석 전 대표 탈당하는데 일단 만날 계획은 뭐 없으신 걸로 저희가 이해를 하는데 우선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어제 말씀드린 답에 다 있다고 보는데 제가 계속 똑같은 답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예방해야 될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의장님 국회의장님 포함해 가지고 또 관례에 따라서 그분들의 일정에 맞춰서 제가 가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법은 대통령께 거부권 요청할 계획…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아직 통과되지도 않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 법이 총선용 악법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죠. 그 법을 통해서 4월 9일, 4월 8일, 4월 10일에도 계속 생중계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총선 그렇게 치르겠다는 법 저는 그거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선용 악법이라고 말씀드린 건데 그걸 과연 민주당이나 다른 당들이 통과시킬지 한번 보죠. 통과도 안 됐으니 거부권을 얘기할 단계도 아닙니다.
그건 뭐 당과 협의할 문제는 아니니까 제가 말씀드리죠.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정치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있고 저도 그것에는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저는 생물학적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세대포위론이나 세대교체론이라는 말은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이창호 사범은 10에 세계를 제패했고 조지 포먼은 제 나이 때 헤비급 챔피언 했고요. 히치콕 감독은 60살 때 사이코를 만들었죠. 열정과 동료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선의에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정치를 바꿔 나가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마는 세대포위론이나 어떤 세대를 나이를 기준으로 갈라치기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정략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세상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비대위원 인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언제쯤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계신가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좋은 분들은 또 좋은 분들의 어떤 나름대로의 사정들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제가 잘 설득드리고 진정성 있게 설득드리는 시간과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걸 또 공개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잘 해 보겠습니다.
[기자]
비대위원 모실때 이전부터 실력을 강조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좀 어떤 분들을 좀 더 당으로 모셔올지에 대한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우리 사회에 여러 자기 땀을 흘려 돈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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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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