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 물류서비스 불이익 문제 해결 숨통 열려

제주=나요안 기자 2023. 12. 27.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국토부가 고시한 '제4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2023~2027년)에 지역 간 격차 없는 물류서비스 기반 제공을 위해 제주와 내륙 물류망 간 연계 지원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는 제4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의 주관부처인 국토부와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주지역과 내륙 물류망 간 연계 필요성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정부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제4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 고시…해상운송과 권역별 물류시설 연계 지원방안 포함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국토부가 고시한 '제4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2023~2027년)에 지역 간 격차 없는 물류서비스 기반 제공을 위해 제주와 내륙 물류망 간 연계 지원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은 '물류시설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편리한 일상과 신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첨단 물류 인프라(시설) 구축'을 비전으로 오는 2027년까지 물류산업 매출액 200조원, 일자리 90만개, 부가가치 비중 46% 달성을 목표로 6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그동안 제주는 섬이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복합운송(도로+선박+도로)체계로 물류 수송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또 내륙지역에 비해 물동량이 많지 않아 내륙 물류망과의 연계에서도 소외됐다.

내륙지역의 경우는 5대 물류권역으로 지정돼 광역 교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화물 수송이 가능하지만, 제주는 내륙 물류망과 연계되지 않고 해상운송이란 특성 때문에 물량 조절이 어렵고 보관시설 등 물류 시설도 부족해 상품 가격 결정에도 불리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제4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의 주관부처인 국토부와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제주지역과 내륙 물류망 간 연계 필요성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정부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내륙 물류기지와 항만 내 물류시설을 기반으로 제주의 보편적 물류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해상운송과 권역별(제주권역-내륙권역 간) 물류시설의 연계 강화 근거가 마련됐다. 제주지역 물류서비스 불이익 문제 해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제4차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과 지난 2021년도에 수립된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제주물류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복합운송(도로+선박+도로)에 따른 도민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연안화물 운송 공적기능 분석과 정책 반영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동물류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함은 물론 내륙 물류시설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륙 물류망과의 연계를 강화해 갈 방침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거점인 스마트공동물류센터와 내륙 거점으로 추진하는 녹동항 물류센터가 중심이 돼 자동 화물 운송체계를 컨테이너 활용 운송으로 전환하고 거점 배송체계를 확보해 물류비용 절감을 적극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