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실내 호흡기 감염병 공기전파 위험도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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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ENT는 40여 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시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 공기전파 위험인자와 환기량 영향인자를 반영해 일반인용인 'K-VENT 2.1'과 전문가용(역학조사관)인 'K-VENT 3.0' 두 가지로 개발됐다.
질병청 측은 "K-VENT를 활용해 시설관리자가 감염취약시설의 환기 정도와 호흡기 감염병의 공기전파 위험도를 평가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을 적용함으로써 시설 내 환기 개선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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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호흡기 감염병 공기전파 위험도 평가프로그램(이하 K-VENT)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VENT는 40여 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시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 공기전파 위험인자와 환기량 영향인자를 반영해 일반인용인 'K-VENT 2.1'과 전문가용(역학조사관)인 'K-VENT 3.0' 두 가지로 개발됐다.
특히 K-VENT 2.1은 시설관리자가 창문 형태 및 크기, 실내외 환경(온도, 환기 종류 등), 재실자의 활동 특성, 마스크 착용여부 등 간단한 입력만으로도 환기량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공기감염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다. 질병청 측은 "K-VENT를 활용해 시설관리자가 감염취약시설의 환기 정도와 호흡기 감염병의 공기전파 위험도를 평가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을 적용함으로써 시설 내 환기 개선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VENT를 공동으로 개발한 건설기술연 배상환 박사는 "본 프로그램은 시설 내 공기 전파 가능성 정도를 보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로써 필요한 항목들을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게 구성해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연구과제를 발주한 질병청 역학조사담당관 권동혁 과장은 "K-VENT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중앙 및 시도 역학조사관,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환기 측정과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했고(11월 29일), '24년에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환기 위험도 평가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개발된 K-VENT를 활용해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며, 향후 K-VENT를 활용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요청 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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