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 베일 벗은 지하벙커 '당산터널'…활용 방안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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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50년 만에 개방한 옛 충무시설인 당산터널 활용 방안을 찾는다.
도는 충북연구원과 함께 당산터널 활용방안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산터널은 1973년 준공된 터널형 지하벙커로 전쟁 등 위기상황을 위한 지휘시설로 사용돼 왔다.
노후화에다 구조 안전 점검에서 C등급을 받는 등 유지관리에 골머리를 앓던 도는 지난달부터 이 시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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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50년 만에 개방한 옛 충무시설인 당산터널 활용 방안을 찾는다.
도는 충북연구원과 함께 당산터널 활용방안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청주 원도심 관광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충북 대표 랜드마크 조성방안, 문화예술을 접목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조성방안, 특화콘텐츠 도입을 통한 관광명소화 조성방안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개인이나 팀을 구성해 규정서식과 제안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내년 2월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1명(200만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3명(50만원) 등 20명에게 시상한다.
당산터널은 1973년 준공된 터널형 지하벙커로 전쟁 등 위기상황을 위한 지휘시설로 사용돼 왔다. 정문에서 후문까지 약 200m 길이로, 폭 4m, 높이 5.2m의 아치형 구조다. 7501.2㎡ 부지에 2156㎡ 규모의 건축물도 갖췄다.
노후화에다 구조 안전 점검에서 C등급을 받는 등 유지관리에 골머리를 앓던 도는 지난달부터 이 시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입이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최대한 끌어올려 청주 원도심에 관광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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