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행사서 대만 통일 강조

이윤상 2023. 12.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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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발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출처=신화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인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대만과의 통일 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마오쩌둥 동지의 숭고한 정신은 항상 우리가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를 통한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추진하는 것은 마오쩌둥과 같은 앞세대 혁명가가 달성하지 못한 사업이자 현재 중국 공산당원의 엄숙한 역사적 책임"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중국식 현대화 사업을 계속 전진시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대세, 대의, 민심의 방향"이라며 "조국은 반드시 통일 돼야 하고 필연적으로 통일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어떤 사람, 어떤 방식도 단호히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쩌둥을 찬양하면서도 그를 뛰어넘는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실현하고 대만과의 통일까지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이윤상 베이징 특파원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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