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동훈 '김건희 특검'에 "총선용 악법이라 말씀드렸어"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회에 왔다고 하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에 문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직 통과되지도 않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 법이 총선용 악법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죠. 그 법을 통해서 4월 9일, 4월 10일, 4월 11일에도 생중계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총선 그렇게 치르겠다는 것. 저는 그거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선용 악법이라고 말씀드리는 건데 그걸 과연 민주당이나 다른 당들이 통과시킬지 보죠. 아직 통과도 안 됐어요. 통과도 안 됐으니 거부권을 얘기할 단계도 아닙니다. 그건 당과 협의할 문제는 아니니까 제가 말씀드리죠.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정치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있고 저도 그것에는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저는 생물학적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세대포위론이나 세대교체론이라는 말은 그렇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창호 사범은 10대에 세계를 재패했고 조지 포머는 제 나이 때 헤비급 챔피언 했고요. 히치콕 감독은 60세 때 사이코를 만들었죠. 열정과 동료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선의에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정치를 바꿔나가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마는 세대포위론이나 어떤 세대를, 나이를 기준으로 갈라치기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정략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세상에는 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좋은 분들은 좋은 분들 나름대로 사정들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제가 잘 설득드리고 진정성 있게 설득드리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걸 또 공개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잘해 보겠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에 여러 자기 땀 흘려 돈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비정치인 위주입니다.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제가 이 자리 여기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정치인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고. 정치인들도 정치인들의 역할이 있고 정치를 바꾸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면에서는 비대위는 그런 분들을 제가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마를 하셔야 할 분들은 오히려 출마를 해야 됩니다. 불출마 자체가 그게 미덕인 것은 아니거든요. 제가 어제 그 말을 했던 것은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물론 그 승리의 목적은 동료시민과 이 나라를 더 잘 살게 하겠다는 선의입니다.
헌신과 용기가 필요한데 제가 외부에서 들어와서 당을 이끌게 되면서 헌신하겠다는 말과 미사여구만으로는 보여드리는 게 한계가 있고 제 진심을보여드리기에는 석 달은 대단히 짧은 기간입니다. 저는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국회가 대단히 중요하고 국회의원이 되어서 입법활동을 통해서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실. 그렇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는 그런 개인의 바람보다는 우리 전체의 승리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길을 찾은 겁니다. 제가 말로만 헌신하겠다, 헌신하자 하면 다들 그냥 말뿐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미리 말씀드린 겁니다. 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많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누구 하나하나 얘기에 대해서 지금 답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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