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순경 최초 경무관 승진 오인구 상황실장 "후배들 잘 이어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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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순경 출신 최초로 '경찰의 별' 경무관이 배출됐다.
오인구(57·총경) 제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다.
오 실장은 제주경찰청 감찰계장·경무계장·정보3계장을 역임하고 2018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오 실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순경에서 처음으로 승진을 해서 영광이다"며 "제주 경찰을 위해서 길을 잘 터 놓았으니 후배들이 잘 이어받아서 치안감까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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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순경 출신 최초로 '경찰의 별' 경무관이 배출됐다. 오인구(57·총경) 제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오 실장 등 총경급 31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출신인 오 실장은 1990년 5월 순경 공채로 입문해 34년째 경찰에 몸 담고 있다.
오 실장은 제주경찰청 감찰계장·경무계장·정보3계장을 역임하고 2018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에는 전남경찰청 고흥경찰서장, 제주동부경찰서장, 해안경비단장 등을 지냈다.
오 실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순경에서 처음으로 승진을 해서 영광이다"며 "제주 경찰을 위해서 길을 잘 터 놓았으니 후배들이 잘 이어받아서 치안감까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할 당시에는 경찰서장이 꿈이었다"며 "경무관 자리에 오를 줄은 예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민들이 잘 도와줬고, 동료 경찰들도 협력해줘서 승진할 수 있었다"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제주 경찰에 대해 "도민들이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치안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지구대·파출소 등 일선 경찰관들이 순찰차만 타는 것보다 주간 시간대에는 내려서 활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민들 눈에 자주 보인다면 곁에 있다는 안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무관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경찰 계급 중 4번째로 높은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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