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 드디어 영입 채비…거함과 ‘전면전’ 불가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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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중앙 수비수 뎁스를 두고 고심이 깊은 바이에른 뮌헨이 라파엘 바란(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조준한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마즈라위가 국가 대항전에 출전하면서 악화할 수비 문제를 완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에 바란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방해할 수 있다"라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6·오스트리아) 단장은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시장에 나설 것이라는 걸 인정했고, 바란의 가치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인 상황에서 이적 시장 초반에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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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시즌 내내 중앙 수비수 뎁스를 두고 고심이 깊은 바이에른 뮌헨이 라파엘 바란(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조준한다. 김민재(27)와 누사이르 마즈라위(26)가 국가 대항전을 떠나 최대 6경기까지 이탈할 수 있는 가운데, 이들은 이적 시장 초반부터 보강을 계획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도 바란을 노리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마즈라위가 국가 대항전에 출전하면서 악화할 수비 문제를 완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에 바란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방해할 수 있다”라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6·오스트리아) 단장은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시장에 나설 것이라는 걸 인정했고, 바란의 가치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인 상황에서 이적 시장 초반에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새롭게 영입하며 중앙 수비를 더욱더 견고하게 만들었다. 김민재를 필두로 세계적인 수비수로 떠오른 마타이스 데 리흐트(24)와 다요 우파메카노(25)까지 단단한 후방을 구축했다. 그러나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잦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김민재에게 큰 부담이 갔다.
김민재가 과부하에 걸리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휴식기가 끝나면 김민재마저 잃을 위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야 하는 김민재는 새해가 되면 카타르로 날아간다. 한국 대표팀의 결과에 따라 김민재는 최대 2월 중순까지 소속팀에 돌아오지 못하는데, 후반기 첫 경기인 호펜하임전을 시작으로 우승을 놓고 다퉈야 하는 레버쿠젠전까지 최대 6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언제 이탈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사라지면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일지라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없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이 시장 조사에 나섰고, 마침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진 바란이 등장했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과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바란은 2024년 여름이 되면 계약이 만료돼 겨울에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란을 눈여겨보며 겨울 이적시장에 수비수 영입을 1순위로 정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며 후방이 허술해졌다. 에데르 밀리탕(25)과 데이비드 알라바(31)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남은 중앙 수비수가 안토니오 뤼디거(30)와 나초 페르난데스(33)뿐이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 역시 수비수 영입이 급한 건 마찬가지다.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밀리탕과 알라바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고, 뤼디거와 나초가 유일한 선택지인 레알 마드리드가 바란 재영입을 고려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곤살루 이나시우(22·스포르팅)와 조르조 스칼비니(20·아탈란타)를 관찰하고 있지만, 두 선수는 미래 자원으로 여겨진다. 바란은 팀으로 돌아와 즉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란과 맨유의 계약이 종료되기에 많은 이적료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바란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360경기에 나서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을 이룬 그는 202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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