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동훈에 “여당이 집권당이란 사실 잊지 마시길”
김승환 2023. 12.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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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여당이 집권당이란 사실을 잊지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정쟁에만 몰두해온 여당에게 국정운영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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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대위원장 취임사 중 야당 비판 겨냥
28일 본회의서 김건희특검법 처리 뜻도 밝혀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많이 듣던 말 아니냐”
28일 본회의서 김건희특검법 처리 뜻도 밝혀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많이 듣던 말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여당이 집권당이란 사실을 잊지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정쟁에만 몰두해온 여당에게 국정운영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 견제하는 것, 그리고 감시하는 건 야당 몫”이라며 “여당이 야당 견제하고 야당 감시하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전날 취임사에서 야당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낸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28일 본회의 처리 예정인 김건희특검법 관련해서도 최근 당정대 긴급협의에서 이 문제 논의한 걸 두고 “모두 혼연일체가 돼 대통령 부부 심기보전 나선 거 보기 씁쓸했다”며 “특검법은 올 상반기 발의했다. 법 앞에 모두 평등해야 하는데 집권당 무시 때문에 오늘까지 지연됐다. 특검 거부하는 자 범인이다. 많이 듣던 말 아니냐. 민주당은 국회에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취임식 중 질의응답에서 김건희특검법 관련해 “총선용 압박이라는 입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그걸 어떤 차원에서 어떻게 당에서 대응할 건지 원내에서 어떻게 대응할 건지는 충분히 보고받고 같이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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