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과 재격돌…“반드시 설욕한다”
‘봄 배구’ 향해 승리 필요… 타이스·임성진 쌍포 분발해야
‘더 이상 밀리면 곤란하다. 현대캐피탈에 설욕하고 상위권 추격의 시동을 건다.’
남자 프로배구 4위 수원 한국전력이 28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질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인 천안 현대캐피탈과 나흘 만의 리턴매치를 통해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3라운드를 마친 상황서 한국전력은 9승9패 승점 27로, 2위 대전 삼성화재·3위 인천 대한항공(이상 34점)에 7점 뒤져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2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한 상황으로, 후반기 첫 상대는 성탄 전야에 뼈아픈 셧아웃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이다.
한국전력은 앞선 1,2라운드서는 3대2, 3대1 승리를 거뒀으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예상 밖 완패를 당했다. ‘삼각편대’ 타이스 덜 호스트와 임성진, 서재덕이 나란히 11득점에 그치며 성적 부진으로 감독 경질의 아픔을 겪은 현대캐피탈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상대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3점)를 막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공격성공율 52.33%로 46.99%의 한국전력에 앞섰고, 리시브효율서도 51.92%로 한국전력(27.69%) 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다. 범실도 13-16으로 적었고, 블로킹득점(10-6)과 서브득점(4-1)서도 모두 압도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현대캐피탈에 설욕이 꼭 필요한 한국전력으로서는 타이스, 임성진 쌍포가 살아나야 한다. 둘의 경기력이 살아난다면 충분히 설욕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또한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는 강한 서브와 블로킹 강화가 필수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경기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이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잘 해보려는 의지가 강했다”라며 “우리도 여유가 없다. 더 이상 벌어지면 상위권을 따라잡기가 힘들다. 반드시 승리해 (상위권과의)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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