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우수전형 신설… 수능 80%, 학생부 20% 반영

[2024 대학 가는 길] 고려대학교

고려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했다. 국내 고등학교 2015학년도 졸업자부터 2023학년도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6학기 교과 성적이 기재된 자가 대상이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80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118명 ▲교과우수전형 440명 ▲농어촌·사회배려·특수교육·특성화고전형 247명이다.

일반전형과 농어촌·사회배려·특수교육·특성화고전형 대부분 모집단위는 수능 성적만을 활용해 선발한다. 의과대학은 별도의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로 시행한다. 체육교육과,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70%)과 실기(30%),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80%)과 군면접 및 체력검정(20%)을 합산해 선발한다.

교과우수전형은 2024학년도 정시에 신설됐다. 국내 고등학교 2015학년도 졸업자부터 2023학년도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6학기 교과 성적이 기재돼 있고, 모집단위별 수능지정 응시영역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수능(80%)과 학생부 교과 성적(20%)이 반영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체육교육과는 ▲국어(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택1) ▲영어 ▲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 영역은 약 29% 반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 제외)는 ▲국어(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미적분·기하 중 택1) ▲영어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은 각각 약 31%, 수학 영역은 약 38% 반영한다.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택1) ▲영어 ▲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하며 국어 약 56%, 탐구 약 44% 반영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2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되고,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3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 만점으로 가산한다. 이후 8등급까지 한 등급마다 0.2점씩 낮춰서 가산하고, 9등급은 8점을 가산한다. 탐구 영역은 별도 지정 과목이 없으나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탐구과목을 대체할 수 없다.

직업탐구는 특성화고교전형만 인정한다.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방법은 표준점수와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동점자가 발생하면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탐구,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탐구-국어를 우선순위로 해 선발한다.

정환 고려대학교 인재발굴처장

한편, 고려대는 다양한 전공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생은 제1전공 이외에 제2전공이나 심화전공을 의무 이수해야 한다. ▲소속 학과의 기본전공을 이수하고 다른 학과의 기본전공을 이수하는 ‘이중전공’ ▲2개 이상 학과가 융합·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융합전공’ ▲학생이 직접 설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설계전공’ 등이 있다.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수) 10시에 시작해 5일(금) 오후 5시에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