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악플 테러한 日 누리꾼…서경덕 “제대로 된 역사 교육 못 받은 탓”[전문]

김명미 2023. 12. 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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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계정에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의 악플 테러를 받은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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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소셜미디어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한소희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계정에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의 악플 테러를 받은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12월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 24일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한소희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스틸컷과 안중근 의사 사진 등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팬이었는데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릴 줄이야"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다" "팬으로서 슬프다" 등 댓글을 남기며 항의 중인 상황이다.

서경덕 교수는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며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서경덕 교수 게시글 전문.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최근 한소희 씨는 자신의 SNS에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한 것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된 것 같습니다. .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큰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 특히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 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의 내용이었습니다. . 이러한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입니다. . 즉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아울러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 암튼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입니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샙니다. . 아무쪼록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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