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탈당 회견은 지역구 갈비집…싸늘한 국민의힘? [여심야심]

김세정 2023. 12. 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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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7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천하람 전남 순천 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오늘(27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가 없는 탈당한 뒤,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남기 위한 3대 조건으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병대 사망사건 특검 △이태원 참사 유족 면담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이 전 대표의 탈당 예고에 대해, 어제 취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을 진영과 상관 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지만, 지금 단계에서 어떤 특정한 분들을 전제로 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예고에 대해 더 싸늘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어제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식당에서 옆자리에 소리를 지른다든가 생방송 중에 아버지뻘 정치인에게 비속어를 쓴다든가 하는 인성파탄적 면모를 보여준 특정 정치인을 붙잡고 말고를 가지고 청년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잘못된 계산인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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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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