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짜뉴스 청부 민원’ 류희림 고발한다…“파면 사유”

강재구 기자 2023. 12. 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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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7일,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특정 언론보도 관련 심의 민원을 넣었단 의혹이 제기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에서 "류 위원장이 '셀프 심의' 의혹을 받으면서 방심위가 방송 장악을 위한 사유화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위법을 저지른 류 위원장에 대해 고발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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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에 법적 대응
“가족·지인에 민원 사주하고 셀프 심의”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9월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20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특정 언론보도 관련 심의 민원을 넣었단 의혹이 제기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에서 “류 위원장이 ‘셀프 심의’ 의혹을 받으면서 방심위가 방송 장악을 위한 사유화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위법을 저지른 류 위원장에 대해 고발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방심위가 (민원을) 사주하고 셀프 심의했다면 파면 사유여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파면을 촉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방심위에 가족·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을 인용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한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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