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얼마 전 이혼 고민했다…“어떻게 조용히 헤어질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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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샵 출신 이지혜(43)가 남편인 세무사 겸 유튜버 문재완과의 이혼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혼을 고민한 이유에 대해 이지혜는 "내가 원래 화가 많은 사람이 아닌데 문재완과 결혼하면서 화가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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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샵 출신 이지혜(43)가 남편인 세무사 겸 유튜버 문재완과의 이혼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 ‘결혼 6년차! 역대급 위기 속 정신과 의사를 찾아온 이지혜 부부, 지나친 솔직함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남편과 함께 정신과 의사 이준용을 찾은 이지혜는 “우리 남편은 나를 잘 모른다”고 열었다. 그는 “사실 제가 극단적인 성격이긴 하다. 어떤 때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재완은 “어제처럼?”이라며 결혼기념일인 어제 명품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어제 자면서도 행복했다. ‘역시 우리 남편이야’라고 했다. 역시 나를 알아주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은 우리 남편밖에 없다고 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사람과 어떻게 조용히 헤어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따로 살 수 있을까, 왜냐하면 너무 알려져 있고 아이들도 알려져 있다. 극단적으로는 거기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향후에 어떻게 조용히 떨어져 살까 까지 생각했다. 되게 왔다갔다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완은 “나는 그걸 제시해 줬다. 태리랑 엘리가 성인이 되고 결혼한 이후에 고민하면 된다. 그 전까지는 계약 커플로 있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그렇긴 한데, 그 30년을 못 참겠으면 어떻게 할까 내 딴에는 고민이다. 근데 또 해결이 됐다. 오빠가 너무 좋다”라며 문재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재완은 “어제 선물을 줘서?”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혼을 고민한 이유에 대해 이지혜는 “내가 원래 화가 많은 사람이 아닌데 문재완과 결혼하면서 화가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완은 “나도 결혼하기 전에는 마음의 평온 상태가 수평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감정의 기복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혜는 “사람들이 볼 때는 제가 결혼 잘했다고 하는데 저는 살면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이준용 의사는 “제 기질로는 문재완이 연예인으로 더 잘 맞는다. 오히려 이지혜가 세무사, 공무원이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완을 움직이려면 돈으로 해야 한다. 문재완 본인은 행복하다. 이런 분을 대할 때 다른 사람은 답답함을 느낀다”며 “문재완은 혼자 있어도 재밌어하고 남이 인정해 주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지혜는 “(문재완과 대화할 때) 벽 보고 얘기하는 듯할 때가 있다. 어느 순간 너무 숨 막히고 답답해서 ‘나는 이 사람과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한 적도 있다”며 “이혼이나 이별을 생각할 때 남편이 너무 행복할 거 같더라. 나는 너무 힘들고 슬플 것 같아서 짜증 나서 못 헤어지겠다”고 했다.
이준용 의사는 “이지혜와 문재완은 상호보완적 관계다. 두 사람이 헤어질 수는 없다. 미래를 보는 관점만 다를 뿐이다. 조절할 수 있는 성격에 집중하고 조절할 수 없는 기질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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