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교육비 과천 129만원 vs 연천 48만원…도농 격차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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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을 둔 경기지역 가구의 사교육비 조사 결과, 월평균 94만원, 학생 1인당 65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회조사에서 초·중·고 자녀를 둔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94만4000원, 학생 1인당 65만6000원이다.
과천시는 가구당 129만2000원·학생 1인당 84만5000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월평균 사교육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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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초·중·고 학생을 둔 경기지역 가구의 사교육비 조사 결과, 월평균 94만원, 학생 1인당 65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는 과천시가 최고액을 기록했다.
경기도가 도민의 생활만족도와 삶의 질을 조사해 지역개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회조사에서 초·중·고 자녀를 둔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94만4000원, 학생 1인당 65만6000원이다. 전년도 월평균 가구당 91만7000원, 학생 1인당 61만6000원에 비해 2만7000원, 4만원 각각 늘어난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 97만3000원·학생 1인당 89만5000원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했고 중학생 가구 73만원·학생 1인당 67만3000원, 초등학생 가구 69만4000원·학생 1인당 55만2000원 순이다.
사교육비는 지역별 격차가 컸는데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의 경우 연천 등 농촌지역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지출액을 보였다.
과천시는 가구당 129만2000원·학생 1인당 84만5000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월평균 사교육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성남시(가구당 127만원·1인당 93만9000원) 하남시(126만6000원·82만원) 용인시(112만8000원·75만2000원) 안양시(109만원·74만6000원) 의왕시(103만8000원·75만원) 구리시(100만8000원·1인당 66만2000원) 화성시(100만4000원·65만1000원) 순이었다.
반면 연천군은 가구당 48만4000원, 학생 1인당 33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가평군(57만원·41만7000원) 동두천(60만원·43만1000원) 양평군(61만4000원·46만7000원) 도 낮은 사교육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사회조사는 조사관리자 149명·조사원 541명을 투입해 올 9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3만174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항목은 △복지 △주거·교통 △가족가구 △환경 등 11개 부문이고, 면접조사와 인터넷조사로 진행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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