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카라큘라, 암투병 고백 “대장 내 유암종 발견, 혈변 보기도”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암 투병을 고백했다.

12월 25일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카라큘라는 "그동안 제가 몸이 좀 많이 아팠다. 아마 최근에 조금 눈치가 빠른 구독자분들께서는 '왜 카라큘라가 옛날처럼 밖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거나 무자비하게 현장을 뛰지 않고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하지?' 그런 생각을 하셨을 거다. 그 이유는 몸이 좀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카라큘라는 "지금도 사실 회복하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은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잠복하거나 거리를 배회해야 하는 콘텐츠는 자제하고 있다. 의사 선생님의 권고가 있었다"며 "지난 가을 항문에서 약 5cm 되는 지점에 유암종이 발견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건강검진 병원에서 제거와 동시에 조직 검사를 맡겼는데 해당 유암종이 암세포로 나왔다. 수술 스케줄을 잡고 유암종이 자리 잡았던 부분의 대장 내벽을 절개해서 그 뿌리를 긁어내는 수술을 했다. 아무래도 대장 내에서 수술 이후에 출혈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혈변을 봤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스케줄이나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저는 앞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계속해서 복부 CT와 MRI를 찍고 대장 내시경을 이용해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 향후 3년간은 6개월에 한 번씩 관찰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이되고 퍼지는 악성 암은 아니라 항암치료는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카라큘라는 각종 범죄와 사건을 다루는 유튜버로 구독자 약 12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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