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소프트웨어·에너지·반도체융합공학과 신설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으로 총 1608명(가군 735명, 나군 833명, 다군 40명)을 모집한다. 가군에는 글로벌융합학부·인문과학계열·경영학 등 17개 모집단위, 나군에는 사회과학계열·글로벌리더학 등 11개 모집단위가 있다. 특히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최초로 선발하는 다군에는 반도체융합공학과·에너지학과가 속해 있다.
글로벌융합학부를 포함한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 2개 과목)·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자연계의 필수 영역은 인문계와 동일하나 탐구에서 과탐을 1개 과목 이상 응시해야 한다. 의예와 예체능계 모집단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글로벌융합학부를 포함한 인문계는 국어 35%, 수학 30%, 탐구 25%, 영어 1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국어 30%, 수학 35%, 탐구 25%, 영어 10%를 반영한다. 한국사는 5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돼 9등급의 경우 20점이 감점된다. 단, 의예는 인적성면접(P/F)을 실시하며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실기점수를 반영한다.
한편, 성균관대는 올해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와 첨단학과인 반도체융합공학과·에너지학과를 신설했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가군에서 20명을 선발하고 첨단학과인 반도체융합공학과와 에너지학과는 다군에서 각각 30명, 10명을 선발한다. 신설학과들은 신산업 수요에 발맞춘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어 AI(인공지능)·반도체·에너지 분야에 관심 있는 지원자라면 눈여겨봐야 한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삼성전자와 성균관대가 손을 맞잡은 두 번째 계약학과로 5학년 졸업 후 최소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삼성전자 DX 부문의 SW 관련 사업부 입사가 보장된다. 첨단학과인 반도체융합공학과는 2023년 반도체 분야 3대 대형 교육 재정 사업을 모두 수주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반도체 분야 전 영역에 걸쳐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지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형 반도체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학과는 미래 에너지 분야의 첨단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초과학(물리학, 화학)트랙과 응용공학(반도체, 2차 전지, 솔라셀-디스플레이)트랙으로 운영된다.
예체능계는 모두 가군에서 총 97명을 선발한다. 미술학 동양화 18명, 미술학 서양화 19명, 시각디자인학 19명, 써피스디자인학 19명, 스포츠과학 22명이다. 성균관대 정시모집에서는 모든 군별로 중복지원이 가능해, 가군·나군·다군에 각각 한 번씩 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일한 군에 있는 서로 다른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성균관대 정시모집 입시설명회는 지난 26일(화) 성남에서 시작해 오는 31일(일) 서울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정시상담 서비스는 2024년 1월 2일(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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