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한동훈 불출마 선언에 "이재명에 던지는 메시지…사퇴해야"

조재완 기자 2023. 12.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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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총리 통합 선대위' 전망엔 "이재명 꼼수…공천은 본인이"
"3총리에게 선거 들러리 서달라는 것…가능성 절대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던지는 메시지"라며 이 대표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도 불출마해야 하냐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 "당장 필요한 것은 통합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대표직 사퇴"라며 "당대표직을 계속 갖고 불출마를 하는 것엔 커다란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를 빨리 내려놓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하자"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이 대표가 당내 현안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데 대해 "이 대표가 자기한테 불리한 내용, 대답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동문서답하거나 대답을 안 한다"며 "한국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한국 정치의 근본 문제에 대한 성찰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묵언수행을 계속 하는 것, 통합 비대위 수용에 대한 답변을 미루고 있는 것은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보편적인 생각에 대한 성찰이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당내 일각서 문재인 전 정부 총리 3명(김부겸·이낙연·정세균)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그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그건 이 대표의 꼼수"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공천은 내가(이 대표가) 다 하는 것"이라고 봤다. 또 "만약에 총선에서 지면 내가 책임지지 않겠다 이런 내용인 것"이라며 "권한 없는 선대위원장 맡아서 들러리 서 달라라고 하는 건데 그것을 삼총리가 받을 것인가. 저는 절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전날 취임 일성에 대해선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지지 기반을 단단히 하고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아닌 한미공조란 용어를 사용하는 등 운동권 단어이자 정치권에 팽배해 있던 구시대적 발언을 뛰어넘어 새로운 용어를 사용한 것은 영리해보인다"고 봤다.

이 대표를 겨냥한 한 위위원장 지적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민주당만이 아니고 민주당 전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잘 지적해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던지는 메시지"라며 이 대표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도 불출마해야 하냐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 "당장 필요한 것은 통합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대표직 사퇴"라며 "당대표직을 게속 갖고 불출마를 하는 것엔 커다란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를 빨리 내려놓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하자"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이 대표가 당내 현안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데 대해 "이 대표가 자기한테 불리한 내용, 대답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동문서답하거나 대답을 안 한다"며 "한국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한국 정치의 근본 문제에 대한 성찰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묵언수행을 계속 하는 것, 통합 비대위 수용에 대한 답변을 미루고 있는 것은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보편적인 생각에 대한 성찰이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당내 일각서 문재인 전 정부 총리 3명(김부겸·이낙연·정세균)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그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그건 이 대표의 꼼수"라고 잘라 말했다.

우선 "그러니까 공천은 내가(이 대표가) 다 하는 것"이라고 봤다.

또 "만약에 총선에서 지면 내가 책임지지 않겠다 이런 내용인 것"이라며 "권한 없는 선대위원장 맡아서 들러리 서 달라라고 하는 건데 그것을 삼총리가 받을 것인가. 저는 절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전날 취임 일성에 대해선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지지 기반을 단단히 하고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아닌 한미공조란 용어를 사용하는 등 운동권 단어이자 정치권에 팽배해 있던 구시대적 발언을 뛰어넘어 새로운 용어를 사용한 것은 영리해보인다"고 봤다.

이 대표를 겨냥한 한 위위원장 지적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민주당만이 아니고 민주당 전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잘 지적해준 것 같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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