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기술 빼돌려 해킹무기로” “미국이야말로 사이버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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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자율주행 프로그램 관련 영업 비밀을 빼돌리려던 중국인이 출국 직전 공항에서 체포된 뒤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내년 2월 선고를 앞두고 있다.
특히 미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이 훔쳐 간 AI 기술을 미 국민 해킹에 악용해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규모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축할 수 있게 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네트워크 해킹 관여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미국이 해킹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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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최근 주요데이터 도난사건 中관련”
훔친 AI 기술 대규모 해킹에 악용 우려
中당국 “美는 세계최대 해킹제국” 반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계 세계 1위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전직 엔지니어가 중국 소유의 경쟁사 맷슨 테크놀로지로 떠나기 전 영업비밀을 훔쳤다며 지난 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중국이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훔쳐 가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자 미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미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이 훔쳐 간 AI 기술을 미 국민 해킹에 악용해 이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규모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축할 수 있게 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올해 초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지난 수 년간 발생한 여러 차례의 중대한 개인 데이터의 도난과 관련이 있다”라며 “AI가 해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증폭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 네트워크 해킹 관여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미국이 해킹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올여름 중국이 바이든 행정부의 몇몇 고위급 인사들의 기밀 해제된 이메일 시스템을 해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해킹 제국이자 세계적인 사이버 도둑”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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