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대교 남단 램프 2곳 개통···염창역·신목동역에서 진입
서울 월드컵대교 남단에 공항대로 염창역과 안양천로 신목동역에서 진입하는 램프 2곳이 추가로 개통된다.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염창역에서 진입하는 램프D와 신목동역에서 진입하는 램프H를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월드컵대교 연결로가 모두 개통됐다. 램프D와 램프H 연결로는 폭 5.75m 1차로로 조성됐다. 연장은 각각 362m, 323m다.
램프D는 공항대로에서 성산대교를 이용해 한강 북단으로 이동하는 통행량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램프H는 서부간선도로와 안양천로에서 성산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통행량을 월드컵대교로 분산해 성산대교·서부간선도로·안양천로의 지체와 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7월에는 월드컵대교 북단에서 양화교 염창역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램프B가 개통됐다.
월드컵대교는 연결로가 모두 개통돼 서울 서부지역과 강북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성산대교·가양대교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월드컵대교 일일 차량 통행대수는 지난해보다 7842대 증가했고 가양대교와 성산대교는 각각 2458대, 5944대 감소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월드컵대교 연결로 개통으로 강서구·양천구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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