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대안육에 긍정 인식"

라창현 2023. 12. 27.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식품시장에서 '대안식품'이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대안육은 식품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치즈, 우유 등 식물성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대안식품들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안식품 또한 일상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식 매장 개점과 적극적인 제품 출시 등 영향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내 식품시장에서 '대안식품'이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세계푸드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다양한 대안식품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치소비 문화 등으로 인해 대안육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먹거리에 대한 대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대안 먹거리 사업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 7월 삼일 PwC경영연구원에서 발간한 '인사이트 리서치: 푸드테크의 시대가 온다-2부 대체식품'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은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9.5%씩 성장해 오는 2025년 178.6억달러(약 23조1448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신세계푸드]

실제 대안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8%가 대안식품(대안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안육을 먹어본 경험이 있고 향후 구매의향도 있는 응답자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8%로 드러났다.

대안육의 주 구입처를 묻는 질문에는 '대형마트'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작년 37.6%에서 올해 38.1%로 0.5% 증가했고 '대안식 레스토랑'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작년 23.7%에서 31.6%로 작년 대비 7.9% 늘어나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33.8%는 향후 식문화가 식물성 대안식품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환경문제와 동물복지 등을 꼽았다.

이처럼 식물성 대안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로 인해 식품업체는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와 풀무원은 각각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을 개점해 자장면, 햄 포케볼, 파스타, 떡볶이 등 대안식 음식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인 '유아왓유잇'의 간편식 제품 3종. [사진=신세계푸드]

식물성 간편식도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9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며 식물성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풀무원 역시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지구식단'을 선보인 바 있는데, 론칭 1년 만에 누적 매출 약 430억원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인업을 확대하며 식물성 대안식 사업을 키우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최근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9가지로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대안육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안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통해 맛과 식감을 개선하는 등 기술력이 향상되고 있고, 환경·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대안육은 식품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치즈, 우유 등 식물성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대안식품들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안식품 또한 일상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