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룡,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밀어붙이기에 “세금 80억 선거캠프 꾸리려는 의도”

노은지 2023. 12.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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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영입 인재인 구자룡 변호사가 더 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강행 시도에 대해 "세금 80억 원을 들인 선거 캠프를 꾸리고 싶다는 의도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자룡 변호사는 오늘(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건희 특검법의 독소조항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 변호사는 "독소조항이라는 것은 법 전체를 왜곡하고 처음에 진행했던 취지를 완전히 바꿔버린다"면서 "예를 들어, 불우이웃을 돕는 법을 만들자고 하면 국민 100%가 찬성할 것이다. 그런데 불우이웃 판정을 민주당이 선점한다,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고 하면 이상하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특검 추천권을 야당만 갖는 조항에 대해 지적한 겁니다.

그러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그 논의를 묻어버린다"며 "독소조항에 대한 맞고 틀리고를 회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에서 총선을 앞둔 시점을 문제 삼는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을) 미리 했으면 되지 않았냐"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얘기하는 건 이 음식에 독이 들어있다는 건데 (민주당은)먼저 먹었으면 되지 않았냐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먼저 먹거나 나중에 먹거나 독은 독이다. 옳고 그름의 얘기는 시점과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노은지 기자 ro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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