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북미서 100만 달러 벌었다…올해 韓영화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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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이 북미 박스오피스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2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북미에서 순차 개봉한 '서울의 봄'은 12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4주간 매출 1백만 달러를 돌파하며, 6주간 91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범죄도시3'를 뛰어넘고 올해 북미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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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천만 흥행작 '서울의 봄'이 북미 박스오피스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2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북미에서 순차 개봉한 '서울의 봄'은 12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4주간 매출 1백만 달러를 돌파하며, 6주간 91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범죄도시3'를 뛰어넘고 올해 북미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 이후 1년 만에 한국영화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백만 달러를 돌파한 흥행 기록으로, '서울의 봄'을 향한 해외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북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0편이 넘는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개봉한 '서울의 봄'은 LA 3개의 상영관에서 시작해 점차 입소문을 타고 상영관 수를 늘려 현재 5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는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손에 꼽히는 대규모 개봉으로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처럼 북미에서도 폭발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의 봄'은 오랜 시간 북미에서 사라졌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다. 특히 80년대를 살아온 40~6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현지인들의 관심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알고자 하는 한인 1.5세에서 2세까지 확산되고 있다.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 덕에 미네소타, 앨라배마 등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극장이나 배급사에 '서울의 봄' 상영 문의, 극장 통대관 요청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봄'의 북미 개봉을 결정한 현지 배급사 815 PICTURES 대표는 "14년간 북미에서 수많은 한국 영화를 배급했지만, '서울의 봄'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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