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보훈차관, '제2연평해전' 전사 윤영하 소령 부친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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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27일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제2연평해전 당시 직속상관이던 고(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을 위문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 씨는 2021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보훈부는 이달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을 재건축해 최신 장비와 의료진을 확충했으며, 앞서 6월에는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를 개원하는 등 보훈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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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27일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제2연평해전 당시 직속상관이던 고(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을 위문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 씨는 2021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윤두호 씨는 해군사관학교 18기 출신으로 1970년 6월 인천 영흥도 해역에 몰래 침투하던 4t급 북한 무장간첩선을 나포해 인헌무공훈장을 받았다.
그의 아들인 윤영하 소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참수리 357호(고속정) 정장으로서 북한의 공격에 맞서다 전사했다. 당시 중위였던 이희완 차관은 윤 소령이 전사하자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참수리 357호를 지휘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이 차관은 이 병원에서 개최된 국가유공자 로봇 의족 전달 행사에도 참석했다.
1968년 휴전선 남방한계선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중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를 잃은 장원종 씨가 의족을 전달받았다.
이 차관은 "국가유공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며 "보훈부 차관으로서 보훈의료가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달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을 재건축해 최신 장비와 의료진을 확충했으며, 앞서 6월에는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를 개원하는 등 보훈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에는 75세 이상 참전유공자 등으로 제한했던 위탁병원 이용 연령 제한을 폐지해 더 많은 보훈대상자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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