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임명…대령 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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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치료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7일 국방부 의무 자문관인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교수는 중증외상 환자 치료, 후송체계 구축에 기여해온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다.
이 교수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국군대전병원장 공모에 지원했고 신 장관은 그의 역량과 기여도를 높게 평가해 병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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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치료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7일 국방부 의무 자문관인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명예해군 중령이던 이 교수를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이 교수는 중증외상 환자 치료, 후송체계 구축에 기여해온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외상센터에서 연수하고, 영국 왕립 런던병원 트라우마 센터에서 수련받는 등 전문성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이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설립을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용에 기여하는 등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데 공헌했다.
또한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등 국내 최고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된 이후 2017년 소령으로, 이듬해 중령으로 진급했다. 그는 군 의무분야 훈련에 참여하면서 의료 체계 개선에 많은 조언을 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군 의료 정책의 전반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자문해왔다.
이 교수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국군대전병원장 공모에 지원했고 신 장관은 그의 역량과 기여도를 높게 평가해 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교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군 의료체계 개선에도 기여하도록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의 진료역량 향상은 물론 군에서 추진하는 원격진료, 응급의료체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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