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당이 야당 감시하는 게 아냐…집권당이란 사실 잊지 말길"

김천 기자 2023. 12. 27. 1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당이 집권당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집권당이고 국정에 책임을 진 것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라며 "국민께서는 정쟁에만 몰두해온 여당에 국정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표는 한 위원장에게 취임을 축하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이라고 해서 비대위원장이 됐을 텐데 대통령과 국민의힘만의 위기가 아니다"라며 "국가의 위기이고 민생의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위기 극복과 정치 발전을 위해 민주당도 할 일을 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쌍특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검법은 올해 상반기에 발의됐다"며 "법 앞에 만민이 평등해야 하는데 집권여당의 외면과 무시 때문에 지금까지 지연됐고 오늘 상황이 전개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여당이 하던 말 아니냐"며 "우리 민주당은 국회에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법을 의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 대표는 "70%가 넘는 국민들이 특검에 찬성하고 거부권 행사를 반대한다"며 "여당도 국민이 명하는 대로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