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 공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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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는 울산 본사 통합안전센터 앞에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 공간'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노진율 사장과 정병천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착공식을 열었다.
노진율 사장은 "안전에 있어 노사가 과정은 다르나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추모 공간 조성은 노조가 1994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부터 꾸준히 요구해 29년 만인 올해 단체교섭에서 노사 합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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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울산 본사 통합안전센터 앞에 '산업재해 희생자 추모 공간'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노진율 사장과 정병천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착공식을 열었다.
정병천 지부장은 "이윤보단 생명이다. 앞으로 희생자 없이 노동자가 안전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진율 사장은 "안전에 있어 노사가 과정은 다르나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추모 공간 조성은 노조가 1994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부터 꾸준히 요구해 29년 만인 올해 단체교섭에서 노사 합의로 결정됐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를 설립한 1987년 이래 2022년 4월까지 473명이 HD현대중공업에서 사망했다.
이후 현재까지 19개월 동안 산재 사망자는 없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회사 창립 51년 역사에서 최초로 노동자 희생이 없는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모 공간은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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