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자 10명 中 3명 '아빠'라는데 내 남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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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쓰는 '아빠'의 수가 크게 늘어 전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30%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28.9%는 남성으로 조사됐다.
남성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10여년 전인 2010년엔 819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3만7884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장 규모별로 남성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수를 따졌을 때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종사자 비중이 56.0%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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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쓰는 '아빠'의 수가 크게 늘어 전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30%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묶어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27일 펴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28.9%는 남성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30.5% 늘어난 결과다.
남성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10여년 전인 2010년엔 819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3만7884명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에 근무할수록 '아빠 육아휴직'을 쓰기 수월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남성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수를 따졌을 때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종사자 비중이 56.0%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내년부터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쓸 경우 육아휴직 급여가 크게 늘어 '아빠 육아휴직'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6 부모육아휴직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쓸 경우 첫 6개월간 육아휴직 급여가 최대 3900만원으로 책정된 것이 골자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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