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50인미만 기업 중대재해 예방에 1.5조원 투입…84만곳 안전진단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의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정부와 여당이 이들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관리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5∼49인 사업장 83만7천 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 컨설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노동계는 법 적용 유예를 위한 "재탕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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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사퇴시한 보름 앞두고 尹 측근 참모진들 총선행 합류
내년 4·10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막판까지 보좌했던 측근 참모진도 하나둘 여권의 출마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고향인 경북 구미을 출마를 위해 전날 사직했으며, 검사 출신인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도 법무부 장관 인선 등 시급한 현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사임한다고 27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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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북한인 8명 제재…ICBM 발사 대응
정부가 북한의 지난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에 대응해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북한인 8명에게 독자 제재를 가했다. 외교부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은 북한 정권의 수익 창출 및 핵·미사일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찰총국장에 오른 리창호가 이번에 새로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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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아파트 불에 시민 경각심…'화재포비아' 속 대책 부심
성탄절 새벽 3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 이후 시민 사이에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는 경각심과 함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주거 형태상 여러 가구가 밀집한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이 많아 스스로 화재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웃이 일으킨 화재에 휘말릴 가능성 또한 크다는 점에서 '화재 포비아(공포증)'로 인한 우려 속에 집집마다 생활 속 대책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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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PF 위기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나…"다양한 방안 검토"
기업 구조개선(워크아웃)을 위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재시행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자금 상황 등을 볼 때 역부족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만간 돌아오는 차입금의 만기가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에 대해 "자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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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일 "미디어 공정성 회복 지원…방통위 조속한 안정 노력"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7일 "미디어의 공정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 자본 축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방송·통신·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거나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해, 디지털·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 체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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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이집트 제시한 '가자지구 종전안' 내부논의 본격화
이스라엘이 협상 중재국 이집트가 제시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종전안을 더 확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되돌려받을 해법을, 역내에서는 전쟁 종식 해법을 찾으라는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논의가 한 발 더 진전된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집트 중재안대로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전후 계획에서 일부 역할을 하는 것을 수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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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 낮 기온에 녹았다가 다시 어는 눈…빙판길 주의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조금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내려 쌓인 눈이 오른 낮 기온에 녹았다가 밤사이 다시 얼어붙는 곳이 있겠으니 출퇴근길에 조심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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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유령선' 들락날락…우크라전 포탄 싣고 계속 러시아행
북한과 러시아가 이달 초까지도 국제 사회의 눈을 피해 무기 거래를 지속해 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북러 무기 거래 의심 장소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 위성 사진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 초까지 꾸준히 러시아 선박이 드나들며 선적컨테이너 수백개를 실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포착된 거래 정황은 이달 9일로, 이날 나진항에서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컨테이너선 앙가라호가 싣고 간 화물을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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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취임한다…명예해군 대령 진급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살려낸 의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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