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카타르, 휴전 중재 논의…이집트 '3단계 계획'은 요원[이-팔 전쟁]

김난영 기자 2023. 12. 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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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카타르 국왕과 통화했다.

CNN에 따르면 카타르 측은 백악관과 별도로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영구 휴전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조직 해체를 이번 전쟁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그간 가자 지구에서 실권을 행사해 온 하마스가 권력을 분점할 의지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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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 영구 휴전 관련 논의"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2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에서 내린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카타르 국왕과 통화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샤니 카타르 국왕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미국 국적자를 포함해 하마스 억류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한다.

아울러 양측은 가자 지구에서 인도주의 원조 확대 및 유지 노력도 논의했다고 한다. CNN에 따르면 카타르 측은 백악관과 별도로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영구 휴전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화는 이집트가 최근 가자 지구 종전을 위한 3단계 계획을 제안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임시 휴전 및 인질 석방 ▲팔레스타인 통합정부 구성 ▲잔여 포로 석방 및 이스라엘군 철수가 계획 골자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이와 관련해 전날인 25일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언론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측근으로 꼽히는 론 더머 전략장관의 미국 방문 보도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집트가 제안한 3단계 계획안이 실제로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이날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가 이집트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제안은 팔레스타인 통합정부 구성 대상으로 하마스를 제외하지 않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조직 해체를 이번 전쟁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그간 가자 지구에서 실권을 행사해 온 하마스가 권력을 분점할 의지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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