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을 향해 떠나는 삶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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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송필의 개인전 '레퓨지아를 찾아서'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에서 2024년 1월 16일까지 열린다.
송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삶에 대한 숭고함과 경외를 담고있는 조각작품들을 통해 생의 근원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생명의 순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모든 것이 멸종돼도 스스로 살아갈 서식지를 찾아가는 생명체의 꺾이지 않는 생의 의지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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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공성윤 기자)
조각가 송필의 개인전 '레퓨지아를 찾아서'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에서 2024년 1월 16일까지 열린다. 송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삶에 대한 숭고함과 경외를 담고있는 조각작품들을 통해 생의 근원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생명의 순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모든 것이 멸종돼도 스스로 살아갈 서식지를 찾아가는 생명체의 꺾이지 않는 생의 의지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한다. 작가가 주제로 선정한 '레퓨지아(Refugia)'는 빙하기를 피해 지구 생물체들이 추위를 피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장소를 뜻한다. 작가는 "오늘날 지구도 빙하기 때처럼 생명의 존재 자체가 위협 받고 있고 보고 레퓨지아를 찾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절실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서는 "세상 모든 것이 멸종돼도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는 서식지를 찾아가는 여정에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경희대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한 송필 작가는 올해 서울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을 걷다' 그룹전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6차례의 그룹전과 5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수상 이력으로는 구본주 예술상, SEVEN-ONES AWARDS 대상, 구상조각대전 특선 등이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앙상한 고목에서 뚫고 나온 매화꽃 가지 등 다양한 소재로 시간과 공간 속 강인한 생명력과 생명 순환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포스코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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