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이설 “성옥을 일과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그리고 싶어 많이 애썼다”
‘남과여’ 이설이 첫 회부터 활약했다.
지난 26일 채널A 화요드라마 ‘남과여’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스 장르에 출사표를 던진 배우 이설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설은 극 중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가진 청춘이자 정현성(이동해 분)과 7년째 연애 중인 한성옥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설은 앞서 공개된 한 인터뷰에서 “성옥을 일과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그리고 싶어 많이 애썼다”고 전한 바 있다. 드라마와 캐릭터를 진심으로 대하는 노력과 애정이 빛을 제대로 발한 듯, 이설은 첫 방송부터 몰입을 부르는 열연을 펼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의 설명처럼 한성옥(이설 분)은 일과 사랑에 최선을 다했다. 현재 본업인 마케터로서 업무 처리는 기본,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잠시 미뤄둔 주얼리 디자인도 틈틈이 하는 등 노력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 일으켰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성옥은 장현성의 우선순위에 자신이 사라졌을 때에도, 무슨 일을 하든 매사 시큰둥한 연인의 태도를 봤을 때도 그저 묵묵하게 견디고 참았다. 이는 뜨겁게 타오르던 시간을 떠나보낸 그들의 사랑을 변함없이 지키는 한성옥만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한계는 찾아왔다. 바로 한 마디 상의 없이 패션 플랫폼 입점을 포기한 장현성 때문.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연인의 꿈을 지켜줬기에, 그동안 서운함이 분노로 번져나간 것이다. 순식간에 차오른 한성옥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코끝마저 찡하게 만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설은 이처럼 원작인 동명의 웹툰을 찢고 나온 듯 한성옥 캐릭터 그 자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주얼 부분에서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끈 것에 이어, ‘남과여’만의 묘미인 깊은 감정선도 섬세하게 그려나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설은 흘러가는 시간 속 연인에 대한 설렘, 섭섭함, 원망 등 다양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에 담아냈다. 그의 풍부한 표현력은 시청자들에게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와닿게 했고, 더 나아가 흡인력 강한 전개로 완성하기도. 한층 성숙해진 이설의 호연 덕분에 6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청춘들 현실 공감 연애의 서막을 올린 이설. 앞으로 ‘남과여’를 가득 채울 그의 활약상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이설이 주연으로 드라마를 이끄는 ‘남과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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