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초등 슬기로운 제주 습지 배움자료' 개발

(제주=연합뉴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023학년도 장학 자료 '초등 슬기로운 제주 습지 배움자료(제주시 지역)'를 발간해 각 학교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료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환경교육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제주지역 람사르습지를 중심으로 초등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배움 자료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개발됐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습지 교육자료로 만들어졌으며, 17개 시도 교육기관 중 처음 개발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학교 자율시간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에 따라 습지 성취기준을 개발했다.

또한 성취기준에 따른 탐구활동으로 습지 개념 및 이해, 습지 탐색, 습지와 우리 생활, 습지 보전 등 4개 영역에 25개 주제, 96개 탐구활동과 더불어 저학년과 고학년용 학습자료를 제시해 활용성을 높였다.

프로젝트 수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중·고학년별 예시안도 마련했으며, 제주시 7개 지역별 학교 주변 습지 분포 현황을 담은 지도도 제시해 습지 체험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습지의 가치를 인식하고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며 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책임을 지는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선정

(제주=연합뉴스) 제주대는 약학대학 생약학연구실(배지영 교수)과 바이오소재개발연구지원센터 바이오소재탐색분석실(이동선 교수) 등 2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최종 선정돼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대는 지난 2020년 화학 분야와 생명공학 분야에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았으며, 3년 만에 다시 약학 분야와 바이오소재 분야 연구실에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을 받게 됐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을 위해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시스템(30점), 활동수준(50점), 안전관리관계자 안전의식(20점) 등 3가지 분야에서 각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제주대는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연구 현장의 안전장비 확충과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일환 총장은 "안전한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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