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수입 없었다"…플라이투더스카이 '재계약 불발'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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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라이언이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재계약 불발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장성규가 "근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데뷔하자마자 대박이 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아니다. 그때 돈이 정말 없었다"고 했다.
브라이언은 환희와 함께 1999년 R&B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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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라이언이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재계약 불발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는 지난 26일 브라이언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아침먹고가 2' 6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MC 장성규는 경기 평택에 있는 브라이언 집에 방문해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브라이언은 평택살이에 대해 "도시에 사는 게 갑갑했다"며 "내려와서 보니 39평 집 가격이 3억7000만원이라 가격도 정말 좋았다"고 했다.
브라이언은 "서울 용산에서 일하던 외국인 친구들도 평택으로 많이 내려왔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서울과) 조금 멀어도 다시 돌아갈 생각이 안 든다"고 밝혔다.
냄새에 대한 강박이 심하다는 브라이언은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하면서 합숙을 시작했다"며 "그때 환희, 4명의 매니저와 같이 살았다. 남자 6명이 화장실 1개 있는 곳에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브라이언은 "(시간 부족할 땐) 한 명이 큰일 볼 때, 한 명은 옆에서 샤워해야 했다"며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신인으로 활동하면서 냄새에 민감해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장성규가 "근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데뷔하자마자 대박이 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브라이언은 "아니다. 그때 돈이 정말 없었다"고 했다.
브라이언은 "무대에서 화려해 보이니까 잘 산다고 많이들 생각하더라"며 "그런 것들은 전부 협찬이다. 벌이가 아르바이트생 정도였고, 그래서 부모님 용돈 드리려고 (돈을) 가불받고 그랬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돈을 조금 벌기 시작한 게 2006년 첫 광고 찍었을 때"라며 "그게 데뷔한 지 7년 정도 됐을 때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금전 문제 탓에) 재계약을 못 했던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 그때보다 행복하다"며 "전원주택에 사는 게 로망인데 돈은 있으니 땅 사고 집 지을 생각 하고 있다. 대지 규모가 약 300평 정도인데 (그걸 보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은 환희와 함께 1999년 R&B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했다. 현재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며, 그룹 활동 시 협업하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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