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빈방문 동행' 중견기업 88% "경제성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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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등 8개 나라 대통령 국빈 방문에 동행한 중견기업의 87.9%가 경제사절단의 경제적 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자동차, 바이오, 건설, IT, 방산 등 중견기업이 다수 포진한 분야에 대한 해외의 높은 수요가 일회성 교감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경제사절단 참여 지속·확대는 물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정부, 국회 등과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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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올해 미국 등 8개 나라 대통령 국빈 방문에 동행한 중견기업의 87.9%가 경제사절단의 경제적 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7일 '2023년 경제사절단 참여 중견기업 대상 성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2023년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 대표 56명을 포함한 6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1월30일부터 12월18일까지 진행됐다.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의 경제적 성과에 대한 응답 비율은 ▲매우 높다, 39.6% ▲높다, 48.3% ▲보통이다, 12.1%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경제적 성과가 '매우 높다'고 응답한 국가들은 ▲베트남, 50.0%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2.9% ▲미국, 35.8% 순으로 확인됐다.
중견기업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영국, 네덜란드 등 7차례, 8개 나라의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전체 경제사절단의 약 16% 규모다.
조사 대상 중견기업 중에는 베트남에 가장 많은 25개 중견기업,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에 23개, 미국에 20개 기업이 함께했다. 두 개 이상 국가에 방문한 중견기업은 약 37%에 달한다.
응답 기업 중 제조업은 65%, 비제조업은 35%, 평균 매출액은 6012억 원으로,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중견기업이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인들 중 21.0%는 경제사절단을 통해 기술 교류 등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답했으며, 6.2%는 신규 계약 수주 등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현지 기업과의 기술 교류 등 MOU 체결'은 중동이 38.1%, '신규 계약 수주, 바이어 확보 등 판로 개척'은 아랍에미리트가 1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견기업인들은 '현지 정부·기업과의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해당국의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 등 향후 현지 진출, 사업 확대 등을 위한 교류, 정보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으로는 50.0%가 경제사절단 전체가 참여해 국가 간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꼽았다.
이밖에도 업종별, 단체별 교류·협력의 장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MOU 체결식', '무역 등 비즈니스 상담회'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방문을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과 중동이 각각 18.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외에도 인도, 독일·우크라이나 등 유럽,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자동차, 바이오, 건설, IT, 방산 등 중견기업이 다수 포진한 분야에 대한 해외의 높은 수요가 일회성 교감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경제사절단 참여 지속·확대는 물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정부, 국회 등과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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