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행사 후 버스·지하철 막차 새벽 2시로 연장…종각역 무정차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귀가를 위해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행사장 인근을 운행하는 택시에는 심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제야의 종 교통 대책에 따르면 31일 지하철 막차 시간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돼 1~9호선과 우이신설선·신림선이 총 173회 추가 운행한다.
행사장 인근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는 동묘앞행 막차가 오전 1시52분, 서울역행 막차는 오전 1시55분 출발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막차도 애오개행이 오전 1시51분, 왕십리행이 오전 1시44분에 떠난다.
단, 인파 운집에 대비해 종각역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이 무정차한다. 광화문역은 1일 오전 0~2시 현장 혼잡도에 따라 출입구가 통제된다.
보신각~세종대로 사거리가 통제되면서 시내버스는 총 92개 노선이 임시 우회 운행하는데 행사장 인근으로 우회하는 38개 노선의 막차 시간 역시 연장된다. 을지로입구역·종로3가역·안국역 등 인근 정류소에서 마지막 차량이 오전 2시에 출발할 예정이다.
택시 대책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행사가 끝난 후 행사장 주변 종각역·종로3가역·시청역·을지로입구역·광화문역·안국역 반경 300m 이내에서 손님을 태우는 택시에 심야 운행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1월1일 오전 1~3시 탑승 건이 지급 대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종각역·광화문역 등 8개 역사에 119명의 직원을 배치해 혼잡도 등을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대로와 종각역 인근 공공자전거 대여소는 31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임시 폐쇄된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반납·대여가 중단된다.
행사 당일 대중교통 이용 관련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심야 대중교통 증편 등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이용하려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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