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성호 "한동훈 공천 혁신 하면 이재명도 결심해야.. 간판 추가? 가능성 열어놔야"

2023. 12. 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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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천 끝나면 통합비대위 무의미.. 모든 가능성 열어두겠지만 아직은 시기 상조
-삼총리 선대위원장? 세분 모두 동의하면 충분히 가능
-이낙연 신당? 만드는 목적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 당에 문제 있다면 해법 제시해야
-이낙연, 전제 조건 둔 만남은 본인 말대로 사진찍기.. 조건 없이 만나야
-원칙과상식? 이낙연 신당 함께 하기 어려울 것.. 당고 함께 해야
-공천 파동? 철저히 당헌당규 근거해서 심사.. 친명도 여러 명 탈락
-심사위, 입김 들어갈 수 없는 구조.. 눈치볼 사람도 없어
-공관위원장? 일체 외압에서 자유로와야.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른바 한동훈 바람이 불 것이냐 안 불 것이냐 특히 수도권에서, 이게 최대 관전포인트 아니겠습니까? 한번 가정을 해보죠. 한동훈 바람이 불어서 수도권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라고 만약에 민주당이 판단을 했다면 그때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바람이 부는 시기가 문제겠죠. 사실. 바람이 부는 시기가 공천 과정인지 공천이 다 끝난 이후인지, 왜냐하면 선거 때까지 한 100일 정도 남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굉장히 정치적으로 요동을 칠 텐데 어느 시기에 부느냐가 문제일 것 같고요.

◎ 진행자 > 물론 그렇죠.

◎ 정성호 > 한동훈 바람이 여당의 공천 혁신 과정을 통해 갖고 일어난다고 하면 민주당도 거기에 대응해 갖고 상응하는 정도의 공천 혁신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공천이 다 끝난 이후에 어쨌든 한동훈 바람이 분다고 하면 거기에 대응해서 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도 그에 상응할 만한 또 나름의 결심도 해야겠죠.

◎ 진행자 > 잠깐만 거기서 상응하는 결심이라는 게 이재명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면서 이른바 통합비대위 구성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 정성호 > 저는 공천이 끝난 이후이기 때문에 그 당시 통합비대위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간판교체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정성호 > 이재명 당대표가 굳이 지금 단계에서 간판교체라고 표현하기는 적절치 않고 한동훈 바람을, 한동훈 대표 비대위원장이 지휘하는 거기에 대응해 갖고 민주당이 바람이 일지 않는다고 하면 대표는 많은 것들을 고려해 봐야겠죠.

◎ 진행자 > 그러면 간판 교체는 안 되더라도 간판 추가는 그럼 가능한 겁니까?

◎ 정성호 > 그런 것도 가능하겠지만 모든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다만 지금은 그런 걸 논하는 시기는 아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논할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질문을 드리는 얘기는 요 며칠 사이에 이른바 3총리 공동선대위원장설이 또 돌던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정성호 > 저는 충분히 세 분이 동의한다고 하면 선대위원장은 공천이 끝난 이후에 우리 후보자들을 지원하는 역할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정성호 > 그렇다고 본다면 세 분이 전 정부의 총리이셨고 또 민주당에서 성장한 분들이기 때문에 또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세 분이 거기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겠죠.

◎ 진행자 > 근데 물론 그 동의 이전에 3총리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구축이 되려면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해서 신당을 만드는 것 자체가 포기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정성호 > 전 모르겠습니다. 이낙연 대표께서 지금 신당을 만들려고 하는 목적이 도대체 뭔지 저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지금 민주당의 과제, 지금 이 시기에서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결국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갖다 저지시키는 거 그러기 위해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 아니겠습니까. 과연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권이라든가 지금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게 막아야 될 책임이 민주당에 있거든요. 거기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이런 측면에서 고심이 있는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사실은요. 저는 민주당이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걸 해결할만한 실천적인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야지 신당 창당이 거기에 적합한 방법인지는 전 동의하기 쉽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대표 찾아가서 만나면 안 됩니까?

◎ 정성호 > 전 모르겠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이낙연 대표가 여러 가지를 말씀하시는데 그 전제 조건은 일관되거든요. 당대표 사퇴, 비대위 구성이기 때문에 이런 전제조건을 둔다고 하면 만남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다. 전제조건 없이 현재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그 다음에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걸 전제조건 없이 만나서 얘기를 하셔야지 그 전제조건을 둔다고 하면 그야말로 본인만 말씀하는 것처럼 사진 찍기 외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래요. 원칙과 상식 그 4명 의원이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도 사실은 12월까지 지켜보겠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12월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관심사인데 의원님이 전망을 하신다면.

◎ 정성호 > 저는 그분들이 당을 떠나서 이낙연 전 대표와 같이 하는 것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민주당에 계시고 그동안 또 당에서 정치 활동해온 그런 과정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걸 본다고 하면 그래도 민주당 내에서 함께 하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혹시 이재명 대표가 이 네 분은 만날 계획이 없습니까?

◎ 정성호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분들도 똑같이 이낙연 당대표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사퇴와 비대위 구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전제조건 없이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한번 만나보는 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근에 또 며칠 사이에 불거지고 있는 문제가 공천 적격성 심사인데요. 예를 들어서 김윤식, 최성, 이창우 등 비명계 인사들에 대해서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마약 성범죄자를 변호한 이건태 이재명 대표 특보,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이용주 전 의원,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던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장 적격 판정을 해줬다. 이들은 친명이다. 이거 공천학살 시작된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이 나오던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정성호 > 저는 그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서는 철저하게 당헌당규에 근거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구체적인 이름을 거명하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들도 많은 분들이 여러 분들이 탈락하고 있습니다. 지금 적격심사 통과된 분들은 사유가 되기 때문에 그런 거고 부적격한 분들은 당헌당규에 규정상 안 됐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보고 있고요. 이게 지도부의 의지가 거기에 투영돼갖고 그렇게 결정된 게 아니라 거기 계신 분이 각자 자기 말씀 다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100% 독립적 자율적으로 지금 심사하고 있다고

◎ 정성호 > 그렇게 판단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생각을 하세요?

◎ 정성호 > 네.

◎ 진행자 > 어떤 입김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

◎ 정성호 > 들어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지금.

◎ 진행자 > 그럼 입김이 안 들어가더라도 눈치를 보는 결과, 이런 건 없습니까?

◎ 정성호 > 거기 오신 분들이 당대표 눈치를 볼 분들 없습니다.

◎ 진행자 > 부적격 판정을 받은 최성 전 고양시장 같은 경우는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 어제 이렇게 선언했던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성호 >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이낙연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같이 만들겠다 그런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최성 전 시장도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하셨고 또 시장 두 번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이 적격성 심사에서부터 논란이 계속 불거지면 본격적인 공천 국면에 들어가면 더더욱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는데, 그래서 누구보다 중요한 게 공천관리위원장 아닙니까. 어떤 사람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정성호 > 공천이라고 하는 것이 경쟁 아니겠습니까? 경쟁인데 경쟁에서 탈락자가 생기고 탈락자가 생기면 늘 반발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저도 여러 차례 선거에 나갔지만 단 한 번도 공천 과정에서 조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공천은 그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고 그 다음에 공천관리위원장이 일체 외압에서 자유로운 분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도 어느 정도 알고, 또 공천 결과에 승복할 만한 어떤 정치적 권위도 있는 그런 분들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정성호 >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혹시 후보로 추천할만한 분 이름 혹시 생각나시는 분 있습니까?

◎ 정성호 > 저는 제가 최근에, 최근이 아니라 제가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라고 하지만 특별히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는데요. 지금 선거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수도권에서 지금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서로 근소한 차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백중세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정성호 > 향후 실수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고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능한 인사들을 갖다 공천하는지 거기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바로 그 지점에서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이 너무 부자 몸조심하고 그러다 보니까 쇄신을 못하고 그래서 결국은 이게 총선의 악재가 될 거다 하는 이런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성호 > 거기에는 동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동의하고 싶지 않고요. 지금 상당히 많은 유능한 분들을 지금 영입하고 있고, 영입한 분들을 비례대표나 또 아니면 현장에 또 지역구에 투입할 여러 가지 준비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정성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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