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도 저비용으로 손쉽게 필라테스를···

㈜국대와 국제스포츠미래전략연구소(ISFA) 가 시니어 필라테스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ISFA 김정태 대표, 원희영 이사장, ㈜국대 김원석 회장. 제공 | ㈜국대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시니어들의 건강과 복지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시니어들이 겪는 가장 빈번한 사고 가운데 하나가 낙상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밸런스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이 중요하다. 이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운동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필라테스다. 그러나 기구를 사용하는 필라테스는 비용 문제로 인해 시니어 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시니어 필라테스다. 시니어들이 저비용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운동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직은 생소한 시니어 필라테스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업체 ㈜국대와 국제스포츠미래전략연구소(ISFA)가 손을 맞잡았다.

국대는 최근 ISFA와 ‘시니어 복지증진과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시니어 필라테스 도입을 추진한다. 시니어 필라테스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동시에 시니어 필라테스 전문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시니어 필라테스는 시니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다. 국대와 ISFA는 시니어 필라테스를 계기로 시니어들의 건강한 삶과 즐거운 생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김원석 국대 회장은 “많은 시니어들이 필라테스를 통해 근력과 밸런스를 강화하면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고양시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 시니어 필라테스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그밖에 시니어들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j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