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반도체용 희귀가스 책임진다…광양에 中과 합작공장

배지윤 기자 2023. 12. 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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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공작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타이와 합작해 연산 13만Nm3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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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중타이 각각 75.1%, 24.9% 지분 보유
2025년 말 상업생산 계획…"국내 반도체 시장 52% 공급 규모"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공작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타이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희귀가스 생산설비·공기분리장치 등 가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타이와 합작해 연산 13만Nm3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2024년 전남 광양 동호안 부지에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말부터 상업 생산한다는 목표다. 합작 지분은 포스코홀딩스·중타이가 각각 75.1%, 24.9% 보유하며 연산 13만Nm3는 국내 반도체 시장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생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희귀가스의 국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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