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효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속도

김원준 2023. 12.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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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는 지난 20여 년간 사업 장기화로 난항을 겪어 온 '대덕구 효자구역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편, 대덕구 읍내동 240번지 일원 효자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에는 오는 2027년까지 6만 6389.3㎡터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 동 1620세대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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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투자심사 통과...이번 주 보상계획공고 확정·진행
대전 대덕구 효자구역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20여 년간 사업 장기화로 난항을 겪어 온 ‘대덕구 효자구역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영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 최종 단계인 ‘보상계획공고’가 확정돼 연내 진행된다. 이어 내년 중 보상 및 지장물철거, 실시설계가 마무리된다.

대덕구 효자구역은 지난 2003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신규지구 조사계획 수립, 2007년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됐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성 악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여 년간 사업이 표류했다.

이후 2018년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통과를 기점으로 정비계획(변경) 결정 및 정비구역(변경) 지정 고시, 2019년 공동사업시행자 협약 체결(LH↔계룡건설컨소시엄)을 진행했지만, 2021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 인정 협의 결과, ‘민간사업자 수익 과다 우려로 인한 부동의’ 통보에 따라 다시 한번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이와 관련 대덕구는 지난해 LH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재심의를 위한 조치계획을 제출했으며, 같은 해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3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개최와 지장물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업시행자(LH·계룡건설컨소시엄) 간 사업협약(변경)에 관한 실무회의 및 LH 경영투자심사가 LH 철근누락 사태, 건설비용 급등 등으로 지체됐다.

이에 따라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난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면담을 갖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 발목 잡혔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최 청장은 "20여년간 노후 주거환경에서 어려운 상황을 견뎌준 주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더 많은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해 구민의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 읍내동 240번지 일원 효자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에는 오는 2027년까지 6만 6389.3㎡터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 동 1620세대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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